최근 속초지역의 대형 건축물 신축 붐으로 생활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속초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속초시 난개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속초시민토론회를 열어 해법을 모색한다.
속초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내일을 위한 속초시민연대 등이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1층 강당에서 여는 이날 시민토론회에는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환경운동연합, 청초호 41층 반대 시민대책위원회, 속초시와 시의회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시민토론회는 기조발제 및 패널발표, 자유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최봉문 목원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국내외 도시디자인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소개하는 기조발제를 하고, 노승만 속초시공동심의위원회 위원장, 신선익 시의회 부의장, 이열호 속초고성양양환경연합 공동대표, 엄경선 청초호 41층 반대 시민대책위 공동대표가 패널발표자로 나서 지역특색에 맞는 경관형성 및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자유토론에서는 패널발표자들이 △속초시 도시디자인 방향 △속초시 경관형성 방안 △고도지구 지정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어 김해수 시 건축디자인과장이 시 입장을 설명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경실련은 “최근 대형건축물의 무분별한 건립으로 도시경관이 훼손되고 지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삶이 고달프다”며 “더 이상 도시경관이 망가지는 것을 봐라볼 수만 없어, 도시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해법을 논의하는 토론의 자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