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변화하는 행정여건에 대응하고 인구 30만의 물류·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는 임시기구(TF)인 속초서울철도추진단을 폐지하고 철도 관련 부서와 저출산 및 인구대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행정조직 일부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건설도시과를 건설도시철도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건설도시철도과 내에 철도사업팀과 철도지역개발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는 동서고속화철도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과 단위의 독립적인 전담기구를 설치하기 위해 강원도에 한시기구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인구문제를 전담하는 인구정책팀을 자치행정과에 신설한다. 인구정책팀은 임신·출산·육아뿐 아니라 일자리, 지역발전, 젊은 세대 유입 등 지방소멸 대응방안 수립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금호동과 청호동에도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역공동체 활성화 정책의 총괄기능을 담당하게 될 지역공동체팀도 경제진흥과에 신설한다. 지역공동체팀은 마을기업·사회적기업·어르신공동체·아파트공동체·우수마을 만들기 등 공동체 복원 기반조성 및 공동체 주체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정기인사와 함께 단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일부를 개편한다”며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효율적인 조직으로 운영해갈 방침이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