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오는 28일 속초에서 ‘주현미와 만나는 K-JAZZ 러브레터’와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청춘마이크 버스킹’ 공연이 각각 열린다.
■‘주현미와 만나는 K-JAZZ 러브레터’=이날 저녁 7시30분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가수 주현미와 재즈보컬리스트 이경우, 신광웅 재즈밴드의 특별한 만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주현미의 히트곡들을 재즈 버전으로 듣는 색다른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은 신관웅 밴드가 재즈곡 치킨(chicken)을 비롯해 테이크 더 에이 트레인(Take The 'A' Train), 맥 더 나이프(Mack The Knife), 웬 더 세인츠 고 마칭 인(When The Saints Go March'in), 워터멜론맨(Watermelon man) 등을 연주한다. 신관웅은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재즈 피아니스트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발표했다.
속초 출신으로 70년대 후반 목화밭, 해남아가씨를 낸 남성듀오 ‘하사와 병장’의 리더 이경우는 90년대 블루스 맨(Blues Man)을 발표하면서 재즈보컬리스트로 변신했다. 이번 공연에선 목화밭과 블루스 맨을 부른다.
수많은 히크곡으로 각종 가수상을 휩쓸었던 주현미는 자신의 히트곡 ‘비 내리는 영동교’를 비롯해 ‘신사동 그사람’,‘러브레터’,‘짝사랑’ 등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속초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초대권은 19일부터 속초문화회관에서 사전 선착순(1인 2매)으로 배부한다.
■‘청춘마이크 버스킹’ 공연=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주)노리소리 강원두레가 이날 저녁 7시 속초 교동 먹거리단지 놀이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강원문화재단이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과 함께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마련했다.
28일 공연에는 특색 있는 음악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모던다락방’과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여성 현악(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트리오 ‘뮤지스’가 출연한다. 모던다락방은 청춘과 사랑을 주제로 관객과 공감대를 끌어내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뮤지스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나게 들려줄 예정이다.
노리소리 강원두레는 오는 9월까지 모두 4회에 걸쳐 먹거리단지 등에서 다양한 청년문화예술가를 초청해 ‘청춘마이크 버스킹’ 공연을 열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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