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오는 7월 양성평등주간을 앞두고 지난 16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양양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진하 양양군수와 이기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500여명이 참여했다.
전정남 여성단체협의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기념식에서는 강원여성헌장 낭독과 여성단체 활동현황 보고(동영상 시청),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이어 방송인 유인경 기자가 ‘건강한 소통 행복한 공감’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여성단체가 준비한 단막극과 양양 600합창단의 합창, 다문화팀의 댄스 공연 등이 이어졌다.
2층 로비에서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홍보’, ‘아동여성폭력 상담’, ‘우리 기정떡 시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여성의용소방대 이귀옥 대원 등 17개 여성단체 회원 17명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상했다.
전정남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양성 모두가 배려 받고, 함께 행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선진 복지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며 “여권신장,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양성평등사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01년 출연금 4,000만원으로 양성평등기금을 설치해 지난해까지 6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4개 사업에 1억여원을 지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여성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식이 지난 16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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