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치러진 속초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혜철(58, 사진) 전 수협 감사가 당선됐다.
박 조합장은 개표 결과, 유효투표 335표 중 114표를 얻어 75표를 획득한 강봉점 전 수협 대의원을 39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밖에 김일복 전 수협 비상임이사 69표, 최현규 전 수협 비상임감사 57표, 최우영 전 수협 대의원 20표를 받았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351명 가운데 336명이 투표해 95.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 조합장은 속초수협 감사를 역임했고, 현재 강원붉은대게 영어조합법인을 운영 중이다. 박 조합장은 9일 별도의 취임행사 없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 조합장은 “수협 개혁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바람이 저의 지지로 이어진 것 같다”며 ”며 “조합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우리 수협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조합은 이어 “최근 논란이 됐던 양양냉동공장과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문제 등을 조기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수협의 경제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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