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사계절 가상 해양체험을 즐길 수 있는 ‘VR(가상현실)해양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군은 올해 초 이를 위한 사계절 4D 해양모험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으며, 연내에 용역을 마무리하고 총 39억여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까지 ‘VR해양테마파크(1관)’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열린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군은 예정부지 3곳 중 삼포리 일원 1만4,333㎡를 건립부지로 결정했다. 이곳은 해양테마파크 건립에 적합한 대지면적을 갖추고 있고 사계절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봉수대 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송지호와 골프장, 민속마을 등 다수의 관광자원이 분포해 있다.
해양테마파크는 총 2관으로 나눠 건립되며, 예산상의 이유로 오는 2019년까지 1관을 우선 완공한 후 2관은 관광객 유치 및 수익효과 등을 판단해 차후 건립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2관 건립 비용으로 약 30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확보된 특수상황지역 신규사업비(국비) 35억원과 군비 4억원을 투입해 우선 1관을 건립하고 2관은 차후에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1관은 3층 규모로 건립되며 1~2층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00대 스킨스쿠버 포인트를 4D시스템으로 담아 놓은 VR체험시설이 조성되고, 3층에는 레스토랑＆바가 마련될 계획이다. 2관은 식음시설, 판매홍보시설, 놀이시설, 업무시설이 자리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봉수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스킨스쿠버와 서핑, 레프팅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이뤄지고 있고, 여기에 VR해양테마파크까지 조성되면 현상과 가상을 넘나드는 명실상부한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이 ‘VR(가상현실)해양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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