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교동성당(주임신부 김광근 도미니코)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교동성당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종탑에서 33번의 타종에 이어 50주년 감사미사 및 축하식을 열고, 성당마당에서 축하연을 진행했다. 감사미사에는 김운회 루까 춘천교구장(주교)과 김현준 율리오 신부, 배종호 도마 신부 등 역대 교동성당 주임신부, 본당 출신 신부 및 수녀, 신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행복강의’로 잘 알려진 수원교구 황창연 신부의 특강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성당 입구 ‘십자가의 길’에서 역대 주임신부 등 교동성당 50년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4일에는 신자부부 50쌍이 참여한 가운데 혼인갱신식을 진행했고, 9일 오후 7시에는 성당에서 한국카톨릭문화원이 진행한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교동성당 5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1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신부와 수녀,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연 체육대회 등 한마당대잔치로 마무리됐다.
교동성당은 지난 1966년 5월 성당 신축 기공식을 열고, 이듬해인 67년 1월 1일 정식 건립됐다. 당시 신자수는 1,045명이었으며, 그해 4월 9일 초대 주임신부 신안토니오 신부가 부임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교동성당이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교동성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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