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역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복숭아·산채 등 특화작물에 대해 우수농산물(GAP) 인증제를 추진한다.
해썹(HACCP) 인증이 수산물과 축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제도라면, 갭(GAP)은 우수농산물에 대한 인증제도이다. 군은 올해 복숭아를 비롯해 곰취 등 산채 11종, 보리 등 잡곡 6종에 대해 주산지 토양 및 용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대상은 복숭아 39농가 17만9,537㎡, 산채 116농가 25만1,253㎡, 잡곡 37농가 21만4,567㎡다.
GAP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교육 이수, 각종 검사, 청결 및 위생관리 등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 한다. 군은 주산지 GAP 토양ㆍ용수 분석비용을 전액 보조해 농가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은 3,500만원을 들여 국가인증 안전성 검사기관과 연구용역을 체결, 토양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른 7개 항목, 농업용수는 국립환경과학원 시험의뢰 규칙에 적시된 항목을 분석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안전성 분석검사를 하면 향우 5년간 동일 검사를 할 필요가 없으며, 농가에서 GAP인증을 받게 되면 해당 농산물에 대해서는 포장재 등에 향후 2년간 GAP 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