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이 실향민문화를 다양한 콘테츠로 확대하고 있다.
속초문화원은 그동안 ‘북청사자놀음’, ‘돈돌라리’ 등 실향민문화를 속초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어 ‘설악문화제’ 등 속초 축제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축제에 초청을 받았다.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실향민문화축제’에서는 ‘북청사자놀음’과 ‘돈돌라리’를 실향민 대표콘텐츠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속초문화원은 올해 처음 ‘함상위령제’도 주관할 예정이다.
속초문화원은 실향민문화콘텐츠를 문학과 음식 등으로 확대한다. 오는 17일 개최되는 속초민예총 주관의 ‘갯배예술제’에서는 실향민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향음식 활용 퓨전음식 개발 및 전시’를 지원한다.
최근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음식으로 읽는 속초생활사’는 ‘맛의 도시’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쌓고 있는 속초의 음식문화를 주민의 생활사와 접목해 비주얼스토리텔링을 할 예정이다. 속초문화원은 “그동안 실향음식이 단편적으로 조명을 받았다면 역사 문화적 맥락에서 음식문화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밖에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소재로 삼은 희곡과 시, 사진 등을 정리한 <문화콘텐츠로 바라본 속초-청호동>도 연말에 발간할 예정이다. 청호동을 소재로 작업한 지역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면서 청호동의 문화정체성을 모색하는 기획이다.
김계남 속초문화원장은 “실향민문화 콘텐츠의 개발과 확장, 문화예술적인 조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과 예술 등의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문화원이 북청사자놀음 등 실향민문화를 다양한 콘테츠로 확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