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이 관광 성수기를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은 현재 국내선 제주노선과 김해노선을 주 7회(월∼일요일 각 1회) 운항하고, 국제선은 일본 기타큐슈노선을 주 2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노선을 부정기편으로 각각 주 1회씩 운항하고 있다.
5월 기준으로 제주노선의 탑승률은 74.2%로 지난해 평균 탑승률인 54%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지난해 5월 탑승률(65.1%)과 비교해도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노선의 5월 탑승률도 5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탑승률 38.2%와 평균 탑승률 39.8%보다 개선됐다.
두 노선의 6월 예매율은 제주노선 39.9%, 부산노선 10.3%로,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탑승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러시아 등 국제노선도 꾸준한 탑승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모객하고 있는 일본 기타큐슈노선은 1월부터 4월까지 50∼6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5월부터 부정기편으로 운항을 시작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노선도 꾸준히 50%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강원도가 베트남, 대만, 태국 등 동남아 노선도 하반기 운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국제선의 다변화가 기대된다.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가항공사 ㈜플라이양양이 연내 운항을 목표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재신청을 준비 중이다.
양양군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외국인 관광객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다. 김주현 기자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양호한 탑승률을 보이며 활성화에 궤도에 오르고 있는 양양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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