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육상경기연맹과 도생활체육육상연합회가 통합한 ‘강원도육상연맹’ 초대회장에 고성 출신인 최선근(63, 사진) 도청 마라톤 감독이 선임됐다.
강원도육상연맹은 지난 1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도육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대의원총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최 감독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4년.
최선근 초대 회장은 “엘리트 체육의 성적향상과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화합과 단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상 고향의 명예를 생각하며 마라톤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며 “고향에서도 강원도 육상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토성면 천진출신으로, 천진초교, 속초중, 춘천농고, 강원대 스포츠과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신일상호신용금고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 왔으며, 2006년부터 도청 마라톤 감독을 맡고 있다. 서울도시개발공사 감독, 한국실업연맹 부회장, 대한육상경기연맹 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도청 감독 취임 후 강원마라톤 부활을 견인하고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등에도 적극 나서 지난 2013년 제55회 강원도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마라톤 국가대표인 유승엽(속초, 도청 소속) 등 고향에 훌륭한 마라톤 인재들이 많지만, 실업팀이 없어 고향의 명예를 드높이지 못하고 타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며 “임기 동안 설악권에 마라톤 실업팀이 창단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