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연승과 낚시어선 간의 문어낚시 조업분쟁(본보 5월 8일자 보도)과 관련, 낚시어선 측이 최근 오는 9월부터 매주 주말(토·일) 이틀간만 문어낚시조업을 하겠다는 최종 입장을 고성군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임영식 고성군연승연합회장이 어업인들의 협의를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합의여부에 관심이 쏠고 있다.
김원중(아야진) 강원도낚시어선협회장은 “연승어업인들이 문어자원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매주 토·일요일 2일만 거진연안 이북으로 북상해 문어 배낚시를 하겠다는 입장을 지난달 29일 고성군에 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김 회장은 “꽃문어 낚시철이 도래하는 오는 9월 전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며 “8월말까지는 거진연안 이북으로 북상하지 않고 소속지역 연안에서만 문어낚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연승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문어낚시 운영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식 고성군연승연합회장은 “연승어업인들이 워낙 많아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라며 “고성군과 함께 연승어업인들의 협의를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