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간성향교에서 이색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비의 향기를 만나다’를 주제로 간성향교에서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선비의 향기 그림을 품다 △선비의 향기 랩으로 말하다! △선비의 향기 시조로 노래하다 △선비의 향기 예술로 피어나다 등 4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비의 향기 그림을 품다’는 문(文), 화(畵), 예(藝), 락(樂)이 어우러진 1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비체험과 함께 유교이념을 민화 속 이야기로 학습하게 된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가족대상 4회, 학교대상 4회 등 총 8회 운영된다.
‘선비의 향기 랩으로 말하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 유교문화와 선비 정신 및 덕목들을 주제로 하는 전국경연대회며, 지난 12일까지 영상접수를 통해 예선이 진행됐다. 심사 후 8명(팀)을 선정해 오는 7월 1일 결선을 진행한다.
‘선비의 향기 시조로 노래하다’는 시조창을 배우는 과정으로 지역 초·중등 학생 및 주민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매수 수·목요일에 진행된다.
‘선비의 향기 예술로 피어나다’는 그 동안 익힌 시조창과 랩배틀 결선, 국악실내악 공연 등을 종합한 ‘오감만족 풍류콘서트’로 마련돼 오는 7월 1일 간성향교 명륜당 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전통문화의 숨결을 담고 있는 간성향교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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