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에 참가한 도내 및 외국인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분단의 아픔을 함께하며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교육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은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 7개국과 도내 청소년 500여명이 참가해 지난달 28~30일 강릉과 고성 DMZ일대에서 펼쳐졌다.
지난달 30일 이번 페스티벌 마지막 일정으로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학생들은 자신들의 모국어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붓글씨로 종이에 써 연결했다.
이어 종이 위에서 도 출신 마임리스트 유진규 씨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후, 참가자들이 통일전망대에서 DMZ박물관까지 철책선을 따라 걷는 ‘평화행진’으로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7개국 청소년들은 28일 평창을 찾아 골볼, 보치아, 아이스하키 등 올림픽 및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했고, 29일에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 수리마당을 찾아 한국의 고유문화를 체험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우리 청소년들은 인류가 추구해야 할 가치인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활 속 작은 실천과 변화를 통해 내 마음의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구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달 30일 국내외 청소년들이 고성통일전망대에서 세계평화기원 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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