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상공회의소 제18대 차기 회장에 하명호 태양수산 대표(51, 속초상의 부회장)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상의 관계자는 지난 25일 <설악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재기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2차 회장단 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하 부회장이 차기 속초상의 회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16대 회장에 선출돼 17대 회장을 연임하다 중도 사퇴했다. 하 부회장은 이전부터 차기 속초상의 회장 물망에 올랐었다.
속초상의 관계자는 “하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확정돼 오는 12월 총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임기(3년)를 시작하게 된다”면서도 “현재 17대 회장 잔여 임기가 아직 6개월 정도 남아 있어, 지금과 같이 조영기 회장 권한대행체제로 올 연말까지 갈 것인지, 아니면 차기 회장이 바로 임기를 시작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속초상의는 이 문제를 다음달 있을 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속초상공회의소는 김재기 회장 임기 초반에는 동서고속철 조기 착공에 앞장서는 등 지역현안 해결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이후 동력을 잃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50대 초반의 신임 차기 회장이 속초상의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