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속초시·삼척시가 지난 25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제작사인 (주)유스토리나인(U-Story9) 등과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업무협약 체결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이병선 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제작사인 (주)유스토리나인 조은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개그맨 김경진의 사회로 배우 정보석·장영남 씨 등이 참석했다. 오는 7월부터 20부작으로 방영되는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말(충렬왕~충선왕)을 배경으로 왕실 세 남녀의 우정과 애정을 격정적으로 그려낸 멜로 팩션 사극이다.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정보석, 장영남, 엄효섭 등이 출연하며, 강원도의 역사 속 실존인물인 이승휴 선생이 드라마 속 인물로 등장한다.
‘강원도 문화자원 명소화사업’ 일환으로 강원도·속초·삼척 등이 제작·지원하는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중국 대표 미디어 플랫폼인 ‘턴센트’에 선 판매돼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태국·홍콩에도 선 판매된 가운데 앞으로 동남아·미주지역으로도 나갈 전망이다.
드라마는 속초는 상도문마을 송림·영랑호·영금정 등지에서, 삼척은 천은사·죽서루 등지에서 촬영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제작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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