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제2그린농공단지가 향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 5월 총 94억원을 투입해 기존 포월농공단지 인근 10만3,300㎡의 부지에 제2그린농공단지를 조성했다. 입주대상 면적은 16필지 6만744.8㎡다.
군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음료품, 목재와 나무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 제조업종 등으로 입주업체를 제한해, 현재 분양대상 16필지 6만744.8㎡ 중 산채, 송이 등 버섯류와 목재 등 가공업체에 12필지 3만9,932.8㎡를 분양했다.
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제품을 생산 중인 업체는 (주)세인, (주)해송KNS, 거상F&B, ㈜설악산그린푸드 등 4곳이며 강원송이산영농조합법인, 재성정보통신 등 2개 업체가 공장 신축 공사 중이다. 나머지 6개 업체는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양양의 대표적인 한과 제조업체인 양양오색한과(대표 원용문)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설비 확장을 위한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양양오색한과는 제2그린농공단지 초입 2,753㎡에 제조시설과 부대시설을 2018년 착공해 2019년 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제2그린농공단지에 입주한 양양지역 내 제조․생산 업체는 모두 8곳에 이른다.
농공단지 입주 시 각종 인허가가 용이하고 재정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강원도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양양군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추천 지원 및 취득세·재산세 75% 감면 등의 지원을 받는다.
양양군은 지난해 48억원을 투입해 폐수종말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완료했으며, 각종 공사 발주 시 농공단지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농공단지 생산물품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