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양양문화제가 오는 6월 8∼10일 3일간 남대천 둔치에서 제49회 군민체육대회를 겸해 개최된다.
올해 양양문화제는 8일 오후 4시 초헌관인 김진하 군수와 아헌관 김택철 문화제위원장, 종헌관 이기용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사에서 군민들의 무사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고치물제와 장군성황제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장군성황제가 끝난 뒤 오후 5시 군악대행렬과 제등행렬, 영신농악행렬, 신석기인 가장행렬, 양주방어사 및 대포수군만호행차 등 시가행진이 열려 전야제 분위기를 띄운다.
오후 7시부터는 남대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군민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열기를 더하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모내기를 끝낸 들녘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튿날인 9일에는 식전행사로 양양기미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리고, 오전 10시 1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탁장사놀이를 비롯한 민속놀이와 특공무술, 읍면별 민속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연인 ‘손님’이 시연되고, 오후 3시에는 양양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 댄스공연이, 오후 7시에는 남대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장군 굿, 추성판소리, 상평초등학교 기악합주, 초청가수 공연 등 문화공연과 농악경연, 청소년 국악사물놀이경연, 한시백일장 등이 열리고, 분재·공예품·야생화·공예특산품·서예·꽃누르미 전시회와 시낭송회·휘호대회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제49회 군민체육대회와 폐막식이 열린다. 양양문화제를 마친 뒤 11일에는 오전 9시 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강원도 국악청소년경연대회가 개최된다.
김택철 양양문화제위원장은 “올해 양양문화제가 군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에너지를 한데 모아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제39회 양양문화제가 오는 6월 8~10일까지 열려 향토문화축제의 진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탁장사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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