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암울했던 역사 속에서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과 애환을 다룬 악극 ‘꿈에 본 내 고향’(임규 작, 이상용 연출)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고성군 종합체육관 무대에서 공연된다.
한국 악극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성군·군의회·번영회가 후원하는 이번 악극은 일제강점기 한적한 농촌 마을 김 진사 댁 딸 순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경성에서 유학 중 결혼을 약속한 철민과 순이는 방학을 맞아 해후하지만, 일본인 가네야마의 음모로 철민은 체포되고 순이는 필리핀 위안소로 끌려가게 된다.
전원주, 이대로, 심양홍, 황범식 등 원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