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송이·연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산업화로 연계하기 위해 시내 중심지인 양양읍 남문리 일대를 송이·연어푸드 거점장소로 육성한다.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송이·연어푸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이 선정돼 이달 초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송이·연어푸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통시장과 연계한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2개년 사업으로, 국비 15억1,3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1억7,900만원이 투입된다.
우선 19억9,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양읍 남문리 96-10번지 일원 1,130㎡ 부지에 푸드 디자인센터(2층, 연면적 265㎡)와 주차시설, 조형물, 녹지공간이 갖춰진 송이·연어공원(865㎡)을 조성한다. 이 일대는 시내 중심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고물과 쓰레기, 공가 등이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해 왔다.
송이·연어푸드거리의 핵심인 푸드 디자인센터 1층은 전문쉐프와 음식디자이너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는 송이·연어푸드 공작소로, 2층은 송이·연어푸드 뱅크로 음식관련 도서와 매뉴얼 등이 비치된 북카페와 교육·세미나실, 휴게실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군은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문리 어시장 내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수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지원해 특화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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