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공직자 부정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
군은 최근 고성지역 사무기기 업체의 사기 사건에 일부 공직자들이 연루된 정황(본보 4월 17일자 보도)이 드러나 부패척결 및 청렴도 제고에 나섰다.
군은 우선 지난달 27일부터 ‘고성군 공직부조리 근절대책’을 시행해 공공요금을 제외한 모든 지출 증빙서류에 ‘금품·향응 등 수수금지 이행각서’를 첨부하도록 했다.
이는 지출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계약 당사자인 민간업자도 금품을 제공하지 않으며, 위반 시 법령에 따라 공직자와 사업자 모두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이다. 또 금품 관련 비위행위는 물론 성폭력 범죄와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형사적 처벌 외 내부적으로 최고 수위의 징계를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직장교육에서 공직자의 청렴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특강을 실시하고, ‘맑은 물이 청렴고성의 원천이다’는 슬로건 내걸고 모든 부서에서 매월 1회 이상 자체적인 청렴교육을 실천토록 했다.
군은 또 ‘고성군 클린신고센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자 보호 및 우대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금품수수 등을 자진신고 할 경우 비위 정도에 따라 책임을 경감하거나 면책하고, 공익 제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상 우대는 물론 포상도 줄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