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 생활안전과 112종합상황실 3팀장인 김시민 경위가 13년째 어려운 이웃을 도와와 지난 3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낙산사 의상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5년부터 매월 3만원씩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기 시작해 현재는 연탄은행을 비롯해 쌀 나눔, 유니세프, 국제난민기구, 사회복지협의회, 적십자 등 7개 단체에 월 17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김 경위는 후원금 기부 외에도 쉬는 날이면 짬을 내 연탄배달과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열일을 제쳐놓고 가장 먼저 나서는 김 경위는 지난 2015년 전국에서 3명만 선정하는 ‘현장애 영웅’에 뽑히기도 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아직까지 살만하고 따뜻한 이유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그마한 손길을 전하는 많은 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직하고 있는 만큼 더 열심히 사회의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헌신하겠습니다.”
지난 1992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한 김시민 경위는 양양 서면 수리가 고향으로 경무·경비교통·정보·보안과를 거쳐 현재는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생활안전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모범적인 경찰생활로 행자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24회 상장을 수상했다.
김 경위는 의상봉사상 수상금 100만원을 속초경찰서 무궁화 장학회와 적십자 등에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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