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항공청이 양양국제공항 훈련용 경비행기 소음 피해에 대한 주민 요구사항을 일부 받아들였다.
지난 1일 양양 손양면사무소에서 이양수 국회의원의 주도로 지역주민들과 김진하 양양군수, 이상욱 서울지방항공청 항공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양양국제공항 경비행기 소음피해 대책마련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서울지방항공청은 주민들의 요구사항 중 △법정공휴일 및 주말‧휴일 비행 금지 △현재 비행고도인 1600피트보다 200피트(60m) 상향 비행 △연습비행 항로(구역), 내륙 상공에서 바다 상공으로 270m 이격 등 3가지 안에 대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의뢰해 경비행기의 소음치를 측정한 결과, 67웨클(WECPNL·항공기 소음도)로 항공법에 따른 법적 소음기준인 75웨클(WECPNL·항공기 소음도) 이하여서 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지 않아, 한국공항공사의 사회공헌예산으로 주민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소음측정기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답변을 주기로 했다.
손양면 주민들은 “주민들이 요구해온 소음피해 대책이 합의돼 환영한다”며 “앞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남은 과제도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합리적인 방안을 돌출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 1일 손양면사무소에서 양양국제공항의 경비행기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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