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에 지난 1일부터 친환경 전기자동차시대가 열렸다.
시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충전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대를 시청 앞 공용주차장에 설치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지역은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한전 속초지사에 설치된 급속충전기(이용가능시간 오전 6시~오후 11시)를 포함해 2대의 급속충전기를 갖추게 됐다.
시청 앞 공용주차장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멀티형(DC차데모+AC3상+DC콤보) 충전방식으로,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전기자동차는 30분대에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요금은 100㎞당 3,000원 정도며, 기존 가솔린 차량의 주유비보다 3~5배 정도 저렴하다.
시는 급속충전기 설치로 전기자동차 여행객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전기자동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악신문>은 지난해 전기차충전소가 없어 전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친환경 전기차 시설을 갖춘 제주도와 강릉시 사례를 비교해 보도한바 있다. 최종현 속초시의원은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충전소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었다.
시는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환경부 및 한전과 협의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점에 급속충전기 6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10대의 전기자동차 민간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원금액은 차량 1대당 2,040만원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지난 1일부터 친환경 전기자동차시대가 열린 가운데 한 이용자가 속초시청 앞 공용주차장에 마련된 급속충전기에서 충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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