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노후된 고성 간성향교의 대성전이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옛 모습을 되찾았다.
간성향교는 지난달 26일 윤승근 군수, 윤금열 간성향교 전교,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 준공 고유제’를 봉행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10월 4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노후된 대성전을 모두 해체한 후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벌였다. 또 대성전 앞 배수로 정비(34m), 담장보수(4m) 등도 진행해 옛 전각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1988년 중건된 대성전은 노후화로 기둥 한쪽과 내부 보에 균열이 발생했고, 창방 뺄목 4귀가 모두 쳐져 붕괴우려까지 제기됐었다.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04호인 간성향교는 조선 세종2년(1402)에 간성읍 상리에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돼 다음해인 1593년에 재건됐다. 이후 6.25때 또다시 소실돼 1956~1968년 복원사업을 진행했고, 1980~1988년 외삼문, 서무, 동무, 대성전 등을 중건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용수 기자
지난달 26일 간성향교의 대성전 준공 고유제가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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