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신병 입영·수료식 면회객들이 고성지역 숙박·음식업소에서 연간 13억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부터 3월 29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면회객 1,1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면회객들은 숙박업소 비용으로 한 가족당 9만원씩 매회 1,000만원 가량을 사용해 연간 총 50회에 걸쳐 5억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업소는 한 가족당 10만원씩 매회 1,600만원, 연간 8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면회객들의 거주지는 강원도 26%, 경기도 21%, 전국기타 53%로 전체의 74%가 도 이외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고, 신병 1인당 면회가족은 평균 3.5명이었다.
면회객들의 숙박업소 이용 지역은 토성이 55%로 가장 많았고, 간성·죽왕 23%, 거진·현내 7% 순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15%는 속초 등 인근지역으로 조사됐다. 음식업소는 토성 31%, 간성·죽왕 30%, 거진·현내 7%, 속초 등 외지 32%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숙박업소의 경우 매우만족 36%, 만족 46%, 보통 17%, 음식업소는 매우만족 22%, 만족 53%, 보통 23%, 불만족 2%로 응답했다.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음식·숙박업소 이용 시 군장병에 대한 다양한 혜택 미미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 부족 △관광지와 연계하는 셔틀버스 운행 부족 △지역특산품 판매장 부족 등을 꼽았다. 이용수 기자
지난해 10월 열린 22사단 신병교육대 신병 입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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