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속초시가 최근 자살도구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번개탄의 판매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속초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강원도자살예방센터가 함께 진행하며, 강원영북슈퍼마켓협동조합과 협력해 가게 업주들이 구매자들에게 용도를 묻고 생명사랑 문구와 정신건강위기상담번호가 적힌 봉투에 담아 번개탄을 판매하게 된다. 또 캠페인 참여 가게에 ‘생명사랑愛 실천가게’ 현판을 부착하며, 1호점인 속초농협하나로마트 엑스포점을 시작으로 향후 점차 확산될 예정이다.
임성후 속초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전국적으로 번개탄 자살 사망자가 2007년 87명에서 2015년에는 2,207명으로 25배나 증가했고, 강원도도 4명에서 95명으로 24배 늘었다”며 “자살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번개탄 자살에 대한 적절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때이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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