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에 800여명의 이용사가 있는데, 평균 연령이 65세예요. 경쟁할 수 있는 여력이 없고,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해줘도 갚을 능력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용업 또한 골목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상범(64, 사진) (사)한국이용사회 강원도지회장이 이용업 대표로 골목상권 살리기 소비자연맹(상임대표 오호석) 강원도지회 공동대표에 선임돼 지난달 18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한국이용사회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이용사회 중앙회 부회장과 속초지부장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이용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대 흐름에 맞게 이용사들이 변화해야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속초에 40개의 이용업소가 있지만, 어려운 곳은 최저임금도 벌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이용사들도 변화해야 합니다. 머리 스타일이 수백가지가 되는데,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고 용어조차도 모릅니다. 이용사들이 의욕을 갖고 단합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도 요구하고 공부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에 최문순 도지사에게 이용업소의 간판 및 선팅 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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