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상래, 이하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주여성은 214명이고, 이 중 83명(38.8%)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운영 1년을 맞아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센터 이용 속초시 거주 결혼이주여성의 현황 및 센터 이용 만족도를 파악하고자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속초 관내에 거주하는 센터 이용 결혼이주여성은 214명으로 중국출신이 77명(36.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56명(26.1%), 필리핀 33명(15.4%), 일본 20명(9.3%)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우즈벡 8명, 캄보디아 6명, 러시아 5명, 태국 2명, 기타 7명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주여성은 83명(38.8%), 미취득은 131명이었다.
결혼이주여성 포함 가구원수는 631명, 자녀는 235명이며 자녀 중 미취학 아동은 82명, 초등 69명, 중·고등 53명, 대학 12명, 일반 19명으로 파악됐다. 주거형태는 아파트 133명, 연립 4명, 주택 77명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반시민 및 결혼이주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프로그램 만족도 93%, 접근성에 따른 이용 만족도 84%, 직원 친절도 93%, 환경 만족도 88%로 파악됐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경동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사득환)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