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성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김봉선(59, 사진)·안숙녀(55) 씨 부부는 지난달 14일 고성군노인회 정기총회가 끝난 후 노인 250여명을 초청해 노인잔치를 열었다. 매년 3월에 노인잔치를 열어온 이들 부부는 이번이 벌써 22번째다.
부부는 “지역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면서 주 고객인 어르신들에게 고마움도 표시할 겸 받은 만큼 돌려드리기 위해 노인잔치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간성에서 신원안경점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3월 고성군노인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날이면 노인잔치를 열어왔다.
또 연말이면 까리따스요양원과 한부모 가정에 후원금과 쌀을 지원하고, 10년 넘게 전국의 복지시설 10곳에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부인 안숙녀 씨는 지역의 여러 봉사단체에도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으며, 2015년에 강원도자원봉사대회에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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