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72회 전국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로 연기돼 개최되고, 내년 대회도 고성에서 열린다. 고성군은 “대한배구협회가 올해와 내년 연이어 전국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를 고성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4월 개최가 무산(본보 3월 27일자 보도)된 후 대한배구협회의가 고성군에 ‘오는 9월 고성에서 개최한다면, 내년에도 고성에서 또다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군은 참가팀 규모를 고려해 대회 유치비를 재산정해 9월에 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대회도 고성군에서 개최한다는 ‘대회유치 확약서’를 받는 것으로 조건부 수용(본보 4월 3일자)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과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8일 고성군체육회에서 이와 관련한 회의를 열어, 올해 대회는 9월 25~10월 1일 개최하고, 내년 대회도 고성에서 5월 5~10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대한배구협회가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전국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한 지자체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것은 대한배구협회 출범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