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해안 인근에 있는 무인 도서(섬)를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총 5,000만원을 투입해 ‘동해안 무인도서 관광자원화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에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대상지는 죽왕면 오호리 앞 바다의 죽도와 소죽도, 토성면 봉포리 앞 바다의 죽도 등이다.
오호리 앞바다의 경우, 죽도와 소죽도를 연결하는 총 1.5km의 스카이워크 산책로를 개설해 바다 위를 걷는 스릴체험의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봉포 앞 바다는 짚트랙과 짚라인 등을 활용해 작은 섬들을 연결하고, 이중 가장 큰 섬에는 접안시설과 산책로, 휴게실 등을 갖춘 이색적인 관광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동해안에는 해안가와 인접해 있는 무인도서들이 많지만 이를 활용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이 시도된 적은 없다”며 “현재 관내 도서들을 이색적인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