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중광정지구 전원마을조성사업이 최근 강원도에 마을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는 등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양양 중광정지구 전원마을조성사업을 위한 마을정비계획이 지난달 27일 양양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원안 가결된 뒤, 주민 열람을 거쳐 지난 6일 강원도에 마을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군이 신청한 마을정비계획 지역은 현북면 중광정리 291-4번지 8만5,603㎡로 주거용지 3만8,364㎡, 공공시설용지 1만6,339㎡, 녹지 3만900㎡ 등이다. 특히, 가장 관심이 큰 560㎡ 규모의 단독주택용지는 68세대가 조성되며, 계획인구는 세대당 2.5명에 총 170명이다.
군은 상‧하수도, 전기, 지중화 등 기반시설 설치 33억7,800만원, 단지조성 23억9,100만원, 용역비 7억원 등 총 64억6,900만원을 투입하며, 이 가운데 국비가 16억6,600만원이다.
상수도는 현북 배수지를 통해 공급받고 하수도는 하조대 공공하수처리장과 연계해 처리하며, 공공시설로 커뮤니티센터 1개소, 주차장 2개소, 소공원 2개소를 설치한다. 주 진입도로는 부지 남측에 지방도 418호선과 연결되는 길이 215m, 폭 8m 도로를 개설하고 내부도로는 폭 4∼8m, 길이 1.8㎞를 개설하며, 하조대 방향 진출은 기존 마을과 연결되는 부 출입구를 사용하도록 계획했다.
군은 이달 중으로 마을정비계획 및 구역 지정을 받으면, 오는 6월 착공해 1년 후인 2018년 7월 준공하고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후 주택 건축 시에는 건폐율 40%, 용적률 100%, 4층 이하로 적용받는다. 군은 경관조망과 전원형 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해 층수를 2층 이하로 건축할 것을 권장할 계획이며,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중광정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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