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고성 신평리의 설악밸리 휴양콘도 조성사업을 10년만에 재개(본보 1월 18일자 보도)한데 이어 대규모 민자사업인 인흥리 사계절 레저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랜드그룹 관계자가 지난 1월 초 군청을 방문해 지난 2009년 개촉지구 사업으로 지정된 인흥리 사계절 레저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와 관련된 사업추진 일정을 협의하고 갔다”고 말했다.
민자 1,130억원(토지비용 포함)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은 토성면 인흥리 산62의 8번지 일원 149만8,407㎡ 부지에 9홀의 골프장을 갖춘 체육시설과 숙박시설(400실), 휴양 및 문화시설, 공연장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7년 착공해 2020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흥리 레저복합단지가 완공되면 기존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및 설악밸리와 연계한 대규모 관광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랜드는 관광단지 운영이 안정화되면 또 다른 설악밸리와 설악비치 인근에 해양복합타운 건립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은 국내외에 모두 24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고 3만5,000여명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레저전문기업”이라며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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