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강원도소년체육대회에서 속초·양양은 전년도보다 한 단계 뛰어오른 1부 4위를, 고성은 2부 8위를 기록했다. 지난 8~11일 4일간 속초시와 양양군에서 열린 2017 도소년체전은 17개 교육지원청 대항전으로 초등부 20개 종목과 중등부 32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결과 1부는 원주시가, 2부는 횡성군이 전년도에 이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속초·양양은 협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선 수영 12개, 롤러 5개, 사이클 4개 등 모두 30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됐다.
속초·양양은 금 40개, 은 50개, 동 4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설악중 야구와 배구, 속초중 축구가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소년체전 도 대표를 확정지었다.
사이클에서 양양중(4개)과 양양여중(5개)이 9개의 금메달을 합작했고, 양양중 박한성(3년)과 양양여중 홍예진(2년)이 4관왕에 올랐다. 양양중은 3학년생들인 박한성·신지호·신재경·최일헌이 단체추발에서, 박한성·최일헌·신지호가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 획득했다. 박한성은 200m 기록경기와 500m 독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양여중은 박성은(3년)과 홍예진(2년), 성나연(1년)이 2km 단체와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홍예진은 500m 독주와 1km 개인추발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성은은 200m 기록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을 차지했다. 모두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수영에서 설악여중 김시진(2년)은 개인혼영 200m(대회신, 2분24초690)와 배영 50m에서, 정예지(1년)는 자유형 100m와 200m(대회신, 2분11초71)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카누에서는 3명의 2관왕이 나왔다. 설악여중 임지영(3년)·권민경(3년)이 K2-500m에 이어 신채연(3년)·구효제(3년)와 함께 출전한 K4-500m에서도 1위로 들어왔다. 속초중 이종인(3년)은 K1-500m와 김시원(3년)·조유빈(1년)과 팀을 이룬 K4-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태권도는 설악여중 김수현(3년, ＋68㎏급)과 속초중 강정훈(2년, 핀급) 등 6명이, 육상은 강현초 백영준(6년, 높이뛰기)과 설악여중 유소빈(1년, 800m)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복싱에서 설악중 정의철(3년, 모스키토급)·김환희(3년, 페더급)·원록희(3년, 라이트웰터급)가, 골프에서 온정초 정지우(5년)가 금메달을 따냈다.
고성군은 금 8개, 은 14개, 동 11개를 획득했다. 수영에서 거진중 함예은(1년)이 평형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유도에서 간성초 권나라(6년, -32㎏)·윤태성(5년, -53㎏)과 고성중 김성태(2년, -66㎏)·김민주(1년, -70㎏)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에서 거진중 이덕호(3년)·장성환(3년)·김태민(2년)·이경민(2년)이 남자공기소총(10m) 단체전에서 1,828.7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으며, 이덕호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장재환·김주현·이용수 기자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 2017 강원도소년체육대회에서 협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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