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진(50, 사진) 신임 한국국악협회 속초지부장은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해 온 국악의 대중화와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악협회 속초지부는 지난달 18일 속초문화원 문화사랑방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주동진 부지부장을 제5대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4년.
부지부장과 사무국장에는 속초시립풍물단원인 김동연(농악) 씨와 신우근(농악) 씨가 각각 선임됐다.
지난 2002년 12월 (사)한국국악협회의 인준을 받은 속초국악협회는 현재 농악과 무용, 기악분과에 모두 3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정기연주회와 각종 초청공연, 풍물캠프 등을 열어 국악의 대중화와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1~2대 권종식 지부장에 이어 3~4대 정연석 지부장이 협회를 이끌었다.
속초국악협회는 오는 5월 19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장 특설무대에서 속초예총의 제28회 속초종합예술제 행사로 제14회 정기공연 ‘춤, 소리로의 초대’를 연다.
주 지부장은 “올해 정기공연은 지역주민들이 익숙한 우리의 전통음악과 함께 창작 및 재구성한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다양한 재미로 호응할 수 있는 친근한 전통문화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 지부장은 속초 출신으로 방송대 문화교양과와 한중대학원 한국전통문화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동우대 탈춤반에서 봉산탈춤을 시작해 1992년 창립한 영북민속문화연구회 갯마당을 거쳐, 2005년 11월 창립 때부터 속초시립풍물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와 문화원에서 모듬북과 태평소 등의 강사로 출강하며 국악의 전승에도 기여해 왔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