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이달부터 자생식물 보호를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에 나섰다.
군은 총 2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9월30일까지 북천교 상·하류, 송죽리 등 생태계 교란식물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서식면적 93만235㎡)을 중심으로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등의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제거·식재·조사요원 등 3개반 20명으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반을 구성해 안전교육과 제거방법 교육을 마쳤다.
제거 작업은 예초기를 사용하거나 제초제를 살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돼지감자 등 대체작물을 식재해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전에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해 번식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2억4,900만원을 투입, 관내 79만8,705㎡ 부지에서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