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오는 14일 동자승 단기출가 및 수계법회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 사진)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속초시 발전과 시민의 안녕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봉축행사를 연다.
14일 오후 1시 신흥사 극락보전에서는 동자승 단기출가 및 수계법회가 봉행된다. 지역 불교유치원 원아 8명은 이날 극락보전에서 삭발을 한 뒤, 법검 우송 주지스님으로부터 오계와 법명을 받고 출가생활을 체험한다. 동자승들은 속초와 고성·양양지역 기관과 복지시설을 찾아 부처님 오신 날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22일 오후 6시30분에는 엑스포공원에서 ‘속초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문화축제’가 열린다. 3,000여명이 참여하는 연등문화축제는 법고시연, 보리수 국악단, 별빛사리, 한지혜 헬로밴드, 원각사 난타, 연합합창단(신흥사, 낙산사, 동광사), 동자승과 어린이들의 재롱한마당, 의장대 시범 등의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이어 동자등, 코끼리등, 범종등, 팔각등, 연꽃등 등 화려한 상징등과 함께 엑스포광장에서 속초항까지 제등행렬를 진행하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한다.
연등행사가 끝나는 오후 8시30분에는 속초항에서 불꽃잔치,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은 5월 3일 오전 10시 신흥사 극락보전에서 봉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오후 6시30분 구 속초소방서 전광탑에서 법검 우송 주지스님을 비롯해 속초·고성·양양·인제 등지의 스님과 지역불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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