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모교 살리기에 동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계획입니다.”
송포초등학교 동문회 재창립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총회를 열고 이두순(67, 사진) 양양포럼회장을 만장일치로 초대 동문회장에 추대했다. 임기는 2년.
이 회장은 동문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모교 살리기를 위한 특별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작은 학교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지난달 모교에 장학금 100만원과 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선진지 견학, 단체복 지원, 해외연수 특전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학버스 운행 확대, 특기적성교육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강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1951년 설립한 송포초교는 올해 제63회 졸업식까지 1,6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새 학기를 맞아 전학생을 유치하는 등 학교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양양 손양면 금강리가 고향인 이두순 초대 회장은 송포초교(8회)와 양양중고,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 백화점 집기 전문 생산업체인 공간찬넬을 창업, 집기분야 국내 최고의 업체로 성장시켰다. 특히 재경양양군민회 회장과 재경양양중고총동창회장을 맡아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해 왔다.
지난해 서울생활을 접고 강현면 물갑리에 전원주택을 지어 귀향한 그는 지난해 8월 희망양양열린포럼을 발족하고 초대회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한 왕성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송포초교 동문회는 수석부회장에 이장섭 씨, 부회장에 김영화·고교연·최근상 씨 등 9명을, 사무국장에는 고정순 씨를 선임했다. 창립총회 및 회장 취임식은 대선이 끝난 후 개최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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