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북양양IC 주변 교통망 확충에 따라 접속도로인 군도 1호선 강현면 강선리 마을구간의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구간은 지난해 11월 양양과 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7번 국도와의 연결도로가 농촌마을인 강선리 주거공간을 관통해 교통 혼잡과 함께 사고위험이 높아진 지역이다.
앞서 속초경찰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교통신호등과 과속단속부스 등 교통시설물 보강을 요청했고, 강선리 마을도 도로 조명이 어두워 사고위험이 크다며 주민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월 1,700만원을 들여 군도 1호선 강선리 마을 1km 구간에 LED가로등 12개를 설치한데 이어, 2억5,000만원을 투입해 도로 및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공사를 추진한다.
우선 이달부터 강선교 일원 도로 160m 구간에 대한 선형 개선공사를 추진하고 교차로를 확장해 운전자의 시야를 넓히는 한편, 도로변에 인도를 별도 설치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을 진입구간 등에 신호등 2개소와 이동식 과속단속부스 2개소, 도로표지판 2개소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하기로 했다.
한편, 양양군은 향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북양양IC의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양양IC와 7번 국도를 최단거리로 잇는 2.66km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추진 중이다.
총 2.66km 구간 중 제방도로 1.96km 구간은 지난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올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북양양IC 진출입로에서 제방도로로 연결되는 0.7km 구간은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이 마무리되면 내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