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령근(사진) 속초시의원은 “소상공인들이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손을 놓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하루 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다”며 소상공인 보호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261회 속초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속초시는 전체 소상공인의 70% 정도인 7천여 점포에 1만3천여명 정도가 음식점, 숙박업, 도·소매업 등 3차 산업인 관광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외적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 의원은 “농업인과 어업인들의 생활안정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재정 지원 시스템은 구축돼 있으나, 소상공인들의 지원체계는 미약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고민하고 해소하기 위한 사무실 공간도 확보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통시장 활성화와 같이 소상공인 보호와 소상공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이 마련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펼쳐 나가야 하고,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지방차원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창업과 경영지원, 컨설팅 활성화,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과 축제 등 특정행사시 의무사용, 장기저리의 경영지원 자금 지원확대, 상품 및 메뉴개발 지원, 편의점간 영업거리 제한 기준 도입,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속초시의 경제적 여건과 관광객들의 소비패턴을 살펴보면 지역적 편중현상과 특정상품 독주현상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심각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야시장 조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볼거리·먹거리문화 창출, 관광객 분산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홍보시스템의 대대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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