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은 마약류 투약자들에 대한 치료·재활을 돕기 위해 4월 1일~6월 30일 3개월간을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으로 정하고, 마약류사범 치료·재활을 지원한다.
자수 대상은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 등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에 규정된 마약류의 단순 또는 상습·중증투약자이다.
자수방법은 전국 검찰청 또는 경찰서에 본인이 직접 출석, 전화, 서면 등으로 신고하면 되며, 가족, 보호자, 의사, 소속 학교 교사가 신고한 경우에도 본인의 자수에 준해 처리한다. 자수자는 자수경위, 개전의 정, 치료재활 의지, 의사의 소견, 주변 환경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재활 의지가 있는 단순 투약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치료재활 입소 교육을 지원하고, 중중 및 상습투약자는 마약환자 치료병동을 보유한 전국 22개 지정병원에서 입원·외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자수자는 비공개하고, 가족·보호자 등 제3자가 신고한 경우 신고자 관련사항에 대한 비밀을 철저히 보장한다.
이와 함께 속초지청은 양귀비(앵속)의 개화기 및 대마의 수확기에 즈음해 마약류 공급의 원천봉쇄를 위해 오는 5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양귀비·대마 밀경작자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양귀비 및 대마의 재배는 법으로 엄격히 제한돼 있어 이를 어길 시 형사상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속초지청은 “각 가정에서는 절대로 양귀비 및 대마를 밀경작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념해 주시고, 주변에서 양귀비 및 대마를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약류 자수 및 양귀비·대마 검찰신고·상담전화 : 국번없이 1301>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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