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에 공급되는 해양심층수 가격을 단지 내 공장가동률이 100% 이뤄지는 시기에 맞춰 조율해 적용하기로 했다.
고성군과 해양심층수농공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주)강원심층수는 지난 2015년 체결한 ‘농공단지 내 해양심층수 공급을 위한 운영 협약’ 기간(2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재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장 가동률 100% 달성 시 공급 단가 수정 및 보완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당시 협약서에서 ‘해양심층수 공급가격을 2017년부터는 적정 가격으로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상호 협의해 다시 결정키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군은 지난 2015년 강원심층수 공장부지 내에 총 2억2,700만원을 투입해 심층수 원수 1일 최대 1,000톤, 농축수 1일 최대 100톤을 농공단지 내에 공급할 수 있는 심층수 공급기반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농공단지 내 업체들은 원수는 1톤당 7,000원, 농축수는 1톤당 1만4,000원에 공급받고 있으며, 10톤, 100톤, 300톤 이상 등 월별 사용량에 따라 가격을 차등적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이는 2015년 당시 농공단지 내 전체 25개 입주업체 중 11개 업체인 44% 밖에 공장을 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책정돼, 해양심층수 공급량이 적으면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지난달 31일 현재 입주공장 가동률은 14개 업체인 56%로, 나머지 11개 업체는 공사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군은 오는 2019년 이전까지 농공단지 내 공장가동률이 100%에 이를 것으로 보고, 2019년 협약에서 해양심층수 공급가격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