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봄철 여행주간 등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항포구의 활어회센터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현남면 남애항, 강현면 후진항, 물치항 등 3개 항포구 활어회센터가 건축된 지 10년 이상 된데다, 해풍의 영향으로 내부시설과 전기ㆍ통신 기능이 노후화돼 5억원(도ㆍ군비 50%, 자부담 50%)을 투입해 시설 개선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조성된 남애활어회센터는 외관이 불량하고 내부 또한 좁은 구조여서 방문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 남애항 전망대를 중심으로 잠수풀 시설과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과 관련한 해양레저 체험객들이 증가하면서 활어회센터 시설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억8,200만원을 투입, 시설내부 리모델링과 함께 전기ㆍ통신ㆍ소방공사를 진행 중으로 4월 초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현면 설악해변에 위치한 후진항 활어회센터는 시설 안전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 2월 1,340만원을 들여 내부 전기시설을 전면 개보수 했으며, 현재 2억 5,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석면 천장을 전면 철거하고, 전기와 통신, 창호 보수공사를 추진 중이다. 물치항 활어회센터 역시 이달 중순경 개선 공사가 완료하고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해 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가 개통된 데 이어 오는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물치항 주변 어촌관광 활성화 연구용역’을 4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