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와 문화원이 올해 다양한 ‘속초 도시변천사 기록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10개년 계획으로 근현대 생활사와 도시변화상 등을 사진, 영상, 자료집, 구술사 등으로 기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속초문화원은 최근 향토사연구소 도시변천사 기록사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안을 논의했다.
문화원은 올해 예술 아카이브사업으로 전태극 속초사진아카이브 대표가 속초 재개발 예정지의 골목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이 골목 풍경을 스케치로 재구성한다. 도시변천사 발굴 및 기록사업으로는 7번 국도를 비롯해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설악문화제, 속초지역 후릿그물, 설악산 신흥사 등을 다루기로 했다.
속초의 생활 기록의 가치를 담고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억+기록_ 속초의 가치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도시변천사 잡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근대 역사의 문화자원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고, ‘우리시대의 장인전_배목수와 젓갈의 달인’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자서전을 통해 개인의 생애와 속초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속초시민 생애사 쓰기 ‘나의 이야기가 속초의 역사’를 진행한다.
속초문화원 김인섭 사무국장은 “올해 도시변천사 기록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는 향토사연구 및 자료수집과 도시변천사 기록사업에 참여할 연구위원과 연구회원을 모집 중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문화원이 지난해 12월 7일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 2016 도시변천사기록사업 전시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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