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도심공간인 양양읍 서문리 군유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신축사업을 추진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직장·학교 등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건립하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군은 강원도의 ‘1시군 1행복주택 발굴 계획’에 따라 양양읍 서문리 43번지 일원인 구 서문정수장 주변 군유지를 사업대상지로 최종 확정하고, 도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7년 통합상수도사업소가 운영되면서 정수장 사용이 전면 중단돼 현재는 시설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군은 시내중심가와 전통시장, 시외버스터미널 등 편의시설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양양IC와 7번·44번국도 등 주요 교통망과의 접근성도 좋아 대상 부지로 확정했다.
특히 양양군청과 최근 신축된 소방서·우체국·학교 등의 시설과 인접해 있으며, 육군 8군단과 102여단 등에 복무하는 직업군인들까지 고려하면 수요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군은 서문리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국토부와 LH의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사업대상으로 최종 확정되면, 이 일대 군유지 6,490㎡를 무상으로 제공해 LH위탁방식으로 47㎡ 이하(18평형) 1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청년층 80%, 노인층 10%, 취약계층에 10%가 배정될 예정으로, 직업군인과 사회초년생 등 인근 시군에서 출퇴근하는 청년층을 수용해 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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