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양송이축제는 9월 29∼10월 1일, 연어축제는 10월 19∼22일 남대천 둔치와 송이산지 일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오한석)는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축제위원회 회의를 열어 2017년도 양양송이축제와 연어축제의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송이축제=축제위원회는 올해 송이축제의 주제를 ‘송이愛 반하고 향기에 취하GO’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에 더해 체험테마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현장체험행사를 비롯해 문화예술행사, 맛체험행사, 상설행사, 거리행사 등 기존 축제테마를 강화해 체험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송이보물찾기용 송이버섯 등급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양양송이의 신뢰도 구축을 위해 행사장 내 송이판매 업체의 실명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입점업체 부스사용 면적 일원화 및 사용료 환불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이축제 행사장에 실사포토존을 설치하고, 분재전시를 상설행사로 배치하기로 했다.
축제위원회는 올해 송이축제의 인터넷 예약을 오는 8월 1∼9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해 야간 공연행사도 유치해 방문객들이 지역에 체류하도록 유도하고, 전통시장 이벤트 등 차별화한 축제테마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축제평가를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해 합리적인 축제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어축제=연어축제는 ‘연어와 떠나는 생태체험, 생명예술, 연어문화 여행’을 주제로 단풍 성수기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어축제는 맨손잡기체험행사를 강화하고, 지난해부터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는 연어열차의 운행구간을 포장해 탑승객들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또 연어맨손잡기 체험객들을 위해 올해도 온수 샤워시설과 함께 탈의실과 쉼터 등을 운영하고 맛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체험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물고기 모양 시장바구니 제작·배부, 달팽이우체국 운영,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콘텐츠 개발용역을 통해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추가해 나가기로 했다.
축제위원회는 올해 송이와 연어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방송·신문·잡지사 기자와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송이산지와 연어사업소,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주요 관광지에 대한 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오한석 축제위원장은 “양양송이와 연어축제가 단순한 축제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도록 면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축제위원회가 지난 21일 회의를 열어 올해 송이와 연어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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