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플라이양양(주)과 손을 맞잡고 항공운송사업 지원에 나선다.
도는 지난 13일 오후 2시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 양해구 플라이양양(주) 대표이사, 주원석 플라이양양개발(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운송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플라이양양(주)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운송사업 면허 및 운항증명 취득, 국제선 및 국내선 운항, 항공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인재 채용 등에 나선다. 플라이양양의 자회사인 플라이양양개발(주)은 항공사 승무원 및 사원의 안정적인 주거시설 마련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 및 레저시설 등 관광인프라 조성, 지역인력 우선채용 등을 맡게 된다.
도는 플라이양양의 설립과 공항 계류장 확충, 국내 이웃바운드 모객 및 해외 현지 홍보마케팅,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맞춤형 관광상품 공동개발, 항공사 안정화를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지원한다. 양양군은 플라이양양(주)의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 부지, 승무원 및 사원의 주거시설, 관광인프라 조성부지 등의 알선 및 인허가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달 말경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재신청할 예정인 플라이양양(주)은 면허를 취득하면 중국·일본·러시아·대만·홍콩·베트남·태국·미얀마·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에 노선을 개설해 국제선 다변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이양양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를 항공사 관련 시설로 기능전환할 수 있고 이와 연계한 쇼핑몰 등 관광인프라 확충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어 지역개발에 큰 영향을 마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플라이양양이 연내 취항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양양국제공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 수송과 동북아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도록 총력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강원도와 양양군이 지난 13일 도청에서 플라이양양(주)의 항공운송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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