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 ‘속초 소린마을- 도심 속 달동네, 작은 물고기와 함께 하는 새뜰마을 만들기 사업’이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7년 새뜰마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여건이 취약한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과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공모사업 신청에 심혈을 기울여 온 시는 지난 1월 서면평가와 2월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15일 제26차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의 70%가 국비로 지원돼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총 28억원(시비 7억원 포함)의 사업비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소린마을’(금호동주민센터 일원)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에 의해 조성된 산비탈 달동네로 주변지역에 비해 노후 불량 건축물이 많고, 고령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빈곤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이다. 또 그 동안 각종 개발계획에서 제외되면서 좁은 골목길에 소방차 진입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시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노후주택개량, 마을안길 확포장, 빈집철거, 마을공동덕장·마을쉼터 조성, 주민역량 강화 등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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