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회가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전까지 최종현 운영위원장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공석으로 있는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 모집 결과, 김병욱 전 속초시의원과 윤재희 설악중학교 총동문회장이 응모했으나, 중앙당에서 최종 선임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회는 속초시의원인 최종현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대선체제로 전환해 대통령 선거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회는 조기대선을 앞두고 속초시 선대위원장으로 김병욱 전 속초시의원을, 고성군 선대위원장으로 함명준 고성군의원을 잠정 내정했다. 양양군 선대위원장은 아직 미정이다. 양양지역은 정상철 전 군수가 대선을 앞두고 움직이고 있어 선대위원장 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현 운영위원장은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대선체제 이전까지는 운영위원회가 중심을 잡고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승리를 위한 기초를 닦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라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지역에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5월 9일로 대선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이재명(기호 1번), 최성(기호 2번), 문재인(기호 3번), 안희정(기호 4번) 등 4명의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당내 경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까지 2차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민주당의 당내 경선방식은 완전국민경선제로 전국동시투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순회투표로 진행된다. 오는 22일 각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동시투표가 진행된다. 현장투표는 일반국민 등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며, 권리당원은 신청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강원도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는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되고, 대의원 순회투표는 4월 3일 실시될 예정이다.
4월 3일 개표 결과 과반 이상 득표한 후보가 있으면 즉시 대선후보를 발표하고 없을 경우에는 4월 4~6일 결선 ARS투표, 6~7일 결선 인터넷투표, 7일 결선 투표소 투표, 8일 전국대의원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대선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